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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다

[울산 맛집] 히야꾸 - 갓성비 튀김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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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야꾸 ]

 

위치: 울산 북구 아진로 41-14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 15:30 ~ 16:30/ 일요일 11:00 ~ 17:00 /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문의: 0522813689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까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우동이 먹고싶어졌다. 

그래서 어디갈까 하다가 튀김우동 하면 생각나는 맛집인 히야꾸로 가기로 했다. 위치는 북구 홈플러스 바로 옆에 있다.

 

히야꾸는 방문할 때마다 늘 사람이 많은데, 어떨 때 보면 웨이팅이 있기도 한 집이다.

요새는 배달도 하셔서 배달의 민족에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듯했다. 

 

히야꾸 메뉴판이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나가사키 짬뽕, 버섯 짬뽕, 야끼 비빔만두이다. 

이 집이 짬뽕도 얼큰하니 양도 많고 참 맛있지만 이 날은 튀김이랑 우동이 먹고 싶어서 짬뽕은 시키지 않았다. 

 

얼큰한 게 땡기는 날에는 나가사키 짬뽕도 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고를 수 있으니 드셔 보시길 추천한다. 

참고로 중간맛도 좀 매운 편이라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순한 맛으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보통 짬뽕이나 우동같은 면 종류는 혼자 드시러 가는 분들도 많은 편이어서 히야꾸도 매장에 혼자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다. 혼자 드시러 가시는 분들은 편하게 다찌석에서 앉아서 드시면 좋을 것 같다. 

 

식탁은 이렇게 나무 식탁과 의자로 되어 있어서 일본식 튀김과 짬뽕요리와 잘 어울리는 매장 내부였다. 

보시다시피 매장이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앉을자리들이 적당히 있는 편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이 배달에 서빙에 정신없어 보였지만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좋았던 히야꾸. 

 

주문한 메뉴 
야끼 비빔만두 7,000원
오사카 튀김우동 2인분 13,000원 

 

 

주문한 메뉴인 야끼 비빔만두가 나왔다. 가격은 7,000원이다. 

보기만 해도 새콤해 보이는 야채 만두인데 저 야채에 부어진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입맛 돋우기에 그만이다. 

군만두만 계속 먹으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새콤한 비빔소스의 야채와 함께 먹으니 덜 느끼하고 

매콤 새콤하니 맛있었다. 여기가 튀김 맛집이라 그런지 만두 역시 바삭바삭하였다. 

 

야채에 부어진 매콤한 소스는 비빔국수 소스랑 굉장히 비슷한 편?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이라 약~간 맵게 느껴졌다. 나에게는 비빔소스가 좀 자극적이게 느껴졌던 맛이라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같이 먹었던 일행은 맛있다며 잘 먹었다. 

 

 

 

주문한 메뉴인 오사카 튀김우동이다. 가격은 6,500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집의 인기 메뉴인 나가사키 짬뽕보다 이 메뉴를 더 좋아한다.

날씨가 추워질 때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이랄까? 

 

사진에서 보다시피 국물이 찐한 육수 베이스의 국물 맛은 아니어서 찐한 육수의 국물 맛을 좋아하시면

국물이 다소 싱겁게 느껴지실 수 도 있다. 사실 나도 찐한 국물의 베이스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또 먹다 보니 이런 국물 베이스도 삼삼하니 매력 있던 맛이었다.  면도 안 불어있고 탱글탱글하니 숙주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하지만, 오사카 튀김우동의 핵심은 우동국물과 면발보다는 바로 이 튀김이다. 

가격이 6,500인데 가격에 비해 튀김을 정말 많이 주신다. 갓성비 튀김우동. 

튀김이 눅눅해질까 봐 국물 그릇에 올리지 않고 따로 접시에 올려서 주셨다. 끝까지 바삭하게 튀김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튀김 종류는 단호박, 맛살, 어묵, 새우, 고구마 등이 있는데 진짜 바삭하고 맛있다. 괜히 튀김 맛집이 아닌 듯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가격에 이렇게 많은 튀김을 주는 건 진짜  대박인 것 같다. 

날씨 추운 날 바삭한 튀김과 뜨뜻한 우동 한 그릇 먹어주면 속이 뜨뜻하고 든든하다. 

 

튀김을 각자 먹고 싶은 사이즈로 잘라먹을 수 있게 집게와 가위를 주신다.

우동과 튀김을 먹기 전에 이렇게 한 입에 먹기 좋게 잘라주면 우동 먹을 준비가 다 되었다. 

튀김을 잘라놓으니 양이 한껏 더 많아진 기분. 튀김이 부드럽게 잘 튀겨져서 자를 때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잘 잘렸다. 

 

이 집의 튀김 간장소스 또한 굉장히 연한 간장 베이스로 주셔서 튀김을 푹푹 찍어먹어도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 

푹 찍어 먹어도 간장 맛이 은은하게 나는 느낌이다. 짠 음식은 좋아하지 않아서 삼삼하게 잘 먹었던 튀김이었다. 

 

야끼만두와 튀김우동 2인분을 시키니 상이 꽉 차버렸다.

밑반찬은 저렇게 기본으로 단무지와 김치를 주시는데 여기 김치도 우동과 함께 먹기에 간이 딱 좋다. 

중간에 있는 그릇이 튀김을 찍어먹는 간장 소스인데 사진만 봐도 간장이 짜지 않고 연한 게 느껴지시죠? 

튀김찍어먹기 딱 좋은 간장 양과 맛이었다. 

 


[총 후기] 

 

우리 동네에서 항상 사람이 있는 가게인데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우선 무슨 메뉴를 시키던 사장님께서 양을 어마 무시하게 주신다. 나가사키 짬뽕도 시켜서 면 한번 들어보면 양이 장난 아니다.

 

튀김우동도 튀김을 어찌나 많이 주시는지~ 보통 튀김우동을 시키면 우동 위에 튀김 한 개 ~ 두 개 정도 얹어주는 정도인데,

히야꾸 튀김우동은 아예 접시를 따로 나눠서 튀김을 듬뿍 얹어 주셔서 항상 갓성비라고 생각하게 되는 히야꾸 우동이다. 튀김도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고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야끼 비빔만두는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어서 재주문은 안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히야꾸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나가사키 짬뽕, 오사카 튀김 우동이다. 

 

추운 날씨에 뜨뜻한 튀김우동, 짬뽕 찾으신다면 히야꾸 방문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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